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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기"는 코로나를 예언이라도 한 것일까?
영화 "감기"는 개봉당시엔 단순한 독감 바이러스로 인한 재난 영화라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감기"라는 영화를 돌아보면 마치 코로나를 예언이라도 한 듯 소름 돋는 평해이론이 성립이 된다.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는 중국에서 발병이 시작되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로 급속도로 퍼져나가 지구상 가장 강력한 바이러스로 남았고 아직도 진행 중에 있다. 코로나는 강력한 전파력과 계속된 변이 바이러스로 많은 사람들을 희생시켰으며 세계 경제를 마비시켜 아직 까지도 여파가 남아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감염병 최고 등급으로 세계적 대유행을 일컬어 팬데믹이라 불렸다. 영화 "감기" 역시 바이러스의 엄청난 전파력으로 대한민국 성남시의 분당을 폐쇄 시켜 시민들과 정부 그리고 다른 나라의 개입으로 전개되는 영화이다. 이것은 마치 코로나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대유행을 시작하였을 때 대구의 모습과 거의 일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엄청난 전파력과 파괴력의 감기 바이러스의 시작
딸 미르(박민하)를 홀로 키우며 내과의사인 인해(수애)는 어느 날 교통사고로 공사중인 지하에 위태롭게 차가 빠지게 된다. 이를 구조하러 온 강지구(장혁)는 인해에게 마음을 빼았기게 된다. 무사히 구조 작업을 마쳤지만 인해는 차 안에 중요한 문서가 있다며 가방을 꺼내 달라는 부탁을 지구에게 한다. 지구는 어쩔 수 없이 위험을 무릅쓰고 다시 사고현장을 내려간다. 가방 또한 무사히 꺼내고 가방에 있는 물건들을 동료인 배경엽(유해진)이 뒤진다. 인해의 신상정보를 알아냈고 가방에 있던 핸드폰이 울린다. 지구는 전화를 받았고 인해의 딸인 미르였다. 그렇게 미르와 지구는 가방으로 인해 만나게 된다. 한편 필리핀 불법 체류자들을 컨테이너에 태우고 이동하던 주병기(이희준)와 그의 동생인 병우(이상엽)는 컨테이너를 열어보는 순간 말도 안 되는 광경에 놀라게 된다. 불법 체류자들은 피를 토한 체 죽어있었고 그중 한 명인 몽싸이 만이 살아남아 그를 태운채 업자에게 넘겨 이동을 한다. 하지만 차 안에서 몸에 이상을 느낀 병우는 심한 기침을 시작하였고 약국에 들러 약을 사러 갔지만 그 심해진 기침에 많은 사람들에게 감기 바이러스가 전파되고 있었다. 그 사이 몽싸이는 탈출을 하였고 탈출한 몽싸이는 미르와 만나게 된다. 병우는 피를 토하며 쓰러져 병원에 이송되었고 심각성을 느낀 의료진은 시의원들과 브리핑을 한다. 의료진은 페데믹의 전조라며 변이 조류독감의 가능성을 두고 분당폐쇄의 의견을 내논반면 의원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팽팽한 대립이 이어진다. 그 시각 도시엔 엄청난 굉음이 들린다. 차량들이 뒤엉켜 사고가 일어나고 있었고 수많은 시민들이 병원이 이송되어 더욱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미르 역시 감염이 되었고 이를 어떻게든 숨기려 하는 인해이다.
감염된 미르와 이를 숨기려는 인해 그리고 정부의 대응
미르와 인해 그리고 지구는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려 헬기에 탑승하려 하지만 지구는 구조대원이기에 탑승하지 않고 사람들을 안전하게 지켜려 그 자리에 남는다. 어쩔 수 없이 미르와 인해는 구조헬기에 탑승하려 하지만 미르의 기침으로 헬기에 탑승하지 못한다. 미르 역시 몽싸이와의 접촉으로 감염이 된 것이다. 그로 인해 미르와 인해는 수용시설로 격리된다. 정부는 분당의 시민들을 모두 관리 대상으로 격리 수용하기로 한다. 격리 시설에 있던 몽싸이는 컨테이너에 있던 수배자로 발견이 되고 의료진들은 그의 혈액에서 항체를 추출하여 백신을 만들려 한다. 미르의 상태는 점점 나빠졌고 인해는 잠시 의료진들이 한눈을 판 사이 몽싸이의 혈청을 몰래 미르에게 투여한다. 하지만 발각이 되고 미르는 격리자가 아닌 감염자 수용시설로 이송이 되고 격리 구역에 있던 지구는 미르를 찾기 시작한다. 찾던 중 지구는 믿지 못할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감염이 되었지만 아직 살아있던 사람들을 비닐에 싸서 죽은 시체들과 함께 태워버리는 상황을 보게 된다. 군인들 역시 그 작업을 하고 있었고 한 군인(박정민)은 그곳에 있던 엄마를 만나게 된다. 말도 안 되는 믿기지 않는 상황에 화가 난 군인은 수용시설에 있던 사람들에게 그 사실을 알리게 된다. 사람들은 수용시설에서 폭동을 일으키고 많은 시민들 역시 그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그곳에서 지구는 시체를 사이에서 미르를 찾아다녔고 미르를 발견해 낸다. 폭동으로 백신을 만드는데 실패한 의료진은 급하게 몽싸이를 태워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 하지만 병기가 나타나 몽싸이를 공격한다. 유일하게 항체를 가지고 있었던 몽싸이는 부상을 당한채 의료진의 차에 태워 그곳을 빠져나간다. 지구는 미르의 상태가 호전되 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인해에게 연락을 한다. 그 사이 몽싸이는 과다 출혈로 죽게 된다.
분당에 남아있는 시민들의 안전은 지켜질 것인가
감염자 통제를 하기 위해 파견된 국환(마동석)은 대한민국 육군 정보과장이다. 그는 미군의 군복을 입고 분당을 빠져나가려 하지만 실패한다. 그는 분당이 통제가 되자 서울로 올라가 감염자를 더 만들어 내자며 시민들을 선동한다. 그렇게 시민들은 더욱 강력하게 폭동을 하게 되고 정부(군대)와 대립을 하게 된다. 이를 진입하는 과정에 대통령(차인표)과 모든 국회의원뿐 아니라 미국까지 개입하게 된다. 미국은 '군작전통제권' 의 이유를 대며 개입을 한 것이다. 결국 대통령을 따돌린 국무총리(김기현)는 군인들에게 발포 명령을 내린다. 그렇게 발포를 하였고 수많은 시민들이 희생이 된다. 이를 안 대통령은 무고한 시민들에게 발포한 국무총리에게 역정을 내었고 국무총리는 한미 국사협정 규정에 따라 행동했다고 한다. 인해는 미르에게 항체가 있다는 사실을 대통령에게 보고 하였고 미르와 인해는 서로를 멀리서 알아보고 달려가 안기지만 경계선을 넘은 미르에게 군인들은 발포를 한다. 그로 인해 인해는 총상을 입었고 미르는 울며 엄마를 쏘지 말라며 막어선다. 그를 본 시민들 역시 인해와 미르를 위해 목숨을 걸고 그들을 보호한다. 지구 역시 지켜보고 있는 대통령 상황실에 대고 미르의 항체사실을 절박하게 알린다. 하지만 미국의 스나이더 사령관은 미국의 전투기를 투입하여 폭격을 지시한다. 이에 격분한 대통령 역시 수방사에 연락해 서울상공에 나타난 전투기를 모두 격추하라 지시를 합니다. 서울상공에 전투기는 진입하였고 대통령은 격추명령을 내린다. 단호한 대통령에 기세에 밀린 스나이더는 전투기의 폭격을 명령을 취소한다. 대통령은 시민들에게 안전을 약속하며 미르는 백신개발을 위해 이송이 된다.
영화 "감기"를 본 후 감상평
이 영화가 나왔을땐 단순한 감기, 독감 바이러스를 과장하여 만들어낸 영화라 생각했다. 코로나 이전 역시 많은 바이러스들이 있어 피해를 본 사례가 있긴 하지만 이토록 잔인한 바이러스는 없을 것이라 역시 생각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를 겪고 이 영화를 본 후는 완전 생각이 바뀔 수밖에 없었다. 영화가 조금 과정 된 면이 있긴 하지만 현실과의 상황과 별반 차이는 없어 보인다. 영화에선 한 도시가 폐쇄되어 통제가 되었지만 실제로 코로나 바이러스는 한 나라가 아닌 전 세계의 이동을 통제시켰다. 더 한 결과와 상황이 펼쳐졌다. 앞으로도 이러한 재난이 없을 거라는 확신은 없다. 더 한 재난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영화가 아니라 실제로 일어났기 때문이다. 군인들까지 대동하여 강압적인 모습은 실제로는 없었지만 우리도 역시 가족들과의 만남을 몇 년간 하지 못하였다. 감염된 딸이지만 엄마의 행동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고, 의료진들의 노력은 영화나 현실이나 다를 바 없었다. 또한 몇몇 무능한 국회의원들 역시 현실의 상황과 일치하는 모습이 안타깝게 보였다. 영웅으로 등장한 대통령은 미국에 맞서서도 기죽지 않고 강단 있고 국민들의 안전만을 생각하는 모습은 정말 영화이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은 마음이 조금은 씁쓸하게 느껴진다. 전 세계는 팬데믹에선 벗어난듯한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바이러스는 또다시 퍼지고 있는 모양새이다. 하루빨리 치료제와 방역대책이 이루어져 무고한 시민들의 목숨과 삶을 해치지 않았으면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영화 "감기"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이다. 다시 한번 보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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