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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의 고수가 되고 싶은 철없는 고등학생 병태
고등학생인 송병태(재희)는 별 다른 이유 없이 맞고 다니는 게 일상이다. 그런 병태는 무술도장을 다녀보지만 이상한 소리만 하는 관장(이문식)이 맘에 들지 않고 관장마저 동네 양아치들에게 맞는 모습을 보며 도장을 그만둔다. 그의 아버지 병호(김응수)는 형사였으며, 성적이 되지 않는 병태에겐 기술이 딱 이라며 실업계로 전학을 시킨다. 병태는 공부에도 관심이 없었지만 기술을 배우는 것도 그렇게 관심이 있지는 않았다. 실업계로 전학을 가지만 역시 매일 괴롭힘을 당하고 맞고 다니는 건 바뀌지 않는다. 그 학교에는 빠코(홍승진)의 무리들이 있었고 그는 병태의 아버지에게 잡혀 소년원을 가게 되었다. 그렇게 빠코는 병태를 더욱더 괴롭히기 시작한다. 병태의 학교에 전학생이 오게 되고 병태의 중학교 친구인 재훈(이기웅)이었다. 그는 병태와 달리 싸움을 잘하지는 않았지만 맞고 있지만은 않았다. 그렇지만 병태의 학교생활을 나아지지 않았고 홀로 강해지기로 마음을 먹는다. 그렇게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던 중 오판수(백윤식)를 만나게 된다. 그는 범상치 않았고 그가 나타난 후로는 조심스럽게 동네에 서열정리가 되어가고 있었다.
드디어 만나게 된 싸움의 고수 오판수
판수는 동네의 양아치들을 피똥싸게 정리를 하게 되고 그 모습을 병태 역시 눈앞에서 보게 된다. 그런 병태는 판수에 제자가 되길 결심한다. 하지만 그의 제자가 되는 길을 쉽지 않다. 병태는 밤이고 낮이고 그를 주변을 따라다니며 그의 수발을 들기 시작한다. 제자가 되기 위해 그가 할 수 있는 방법을 모두 동원을 한다. 판수 역시 계속해 병태를 제자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렇게 병태는 매일매일 지옥 같은 학교생활을 이어 나간다. 하지만 병태의 진심 어린 마음을 본 판수는 그를 시험한다. 칼을 내밀며 죽던지 죽이던지 둘 중에 하나라며 찔러보라 한다. 하지만 병태는 자신의 팔을 그었고 판수는 병태의 간절함과 진심을 알게 되고 그를 제자로 받아들인다. 그렇게 판수는 병태의 결심을 받아들이고 제대로 싸움의 기술을 알려주기 시작한다. 신체 달련뿐 아니라 심신 달련, 반칙기술,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까지 다양한 기술을 알려주며 다른 어른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판수는 병태에게도 특별한 기술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상대가 어디를 때릴지 알고 있고, 주먹이 다가와도 주눅 들지 않는 그의 눈을 발견한다. 이제는 배운 기술들을 실행만 하면 된다. 그러던 중 빠코 패거리 중 한 명이 병태를 괴롭혔고 병태는 가르침대로 하였지만 후속 기술이 부족하여 다시 맞게 된다. 그런 병태를 재훈이 구해준다. 재훈은 빠코와 싸우게 되었고 공사장에서 맞는 재훈의 모습을 보게 된다. 굴욕적으로 죽다 싶을 정도로 맞은 재훈은 공사장에 버려지게 되었고 그런 재훈이 자신의 탓인 듯 자책을 하게 된다.
진정한 싸움의 기술을 알게된 병태. 그의 복수극이 시작된다.
판수와 싸움의 기술을 갈고 닦았지만 상황은 좋아지지는 않고 더 나빠지기 시작한다. 그런 판수는 병태에게 두려움을 떨쳐내라고 조언을 한다. 그렇게 병태는 스스로 더욱 강해져 두려움을 떨쳐내고 복수를 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빠코의 패거리 중 붕어(전재형)를 시작으로 하나씩 싸워 이기려 계획을 잡는다. 그렇게 붕어와의 싸움에서 두려움을 떨쳐내고 승리를 하였고 두 번째 상대인 비린내(김승열)를 찾아가 그 역시 단숨에 쓰려뜨린다. 그렇게 기세를 잡은 병태는 학교에 등교를 하였고, 라면을 먹고 있던 빠코의 머리를 발로 내리친다. 그렇게 둘의 싸움은 시작이 되었다. 빠코는 역시 실전에서 강한 상대였고, 병태는 판수와의 훈련과 조언들을 되새기며 빠코와의 힘든 싸움을 이겨낸다. 그렇게 수없는 괴롭힘과 구타 속에 살았던 병태는 빠코의 패거리와 빠코까지 정리를 하게 되고 복수를 성공하게 된다.
싸움의 기술을 본 감상평
영화 '싸움의 기술'은 매일 같이 이어지는 괴롭힘과 구타 당하던 고등학생이 어떻게 하면 싸움을 잘할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 해결방안을 생각하며 시작이 된다. 그렇게 싸움의 고수를 만나게 되었고 싸움의 기술을 전수받게 된다. 요즘은 격투기라는 종목이 있어 흔하게 볼 수 있는 체육관에서 전문적으로 격투의 기술들을 배우게 된다. 하지만 이 시기(2005)에는 격투기라는 종목이 있긴 있었지만 흔하게 볼 수 있지는 않았다. 이 영화에선 단순이 길거리 싸움이나 학생들이 할 수 있는 싸움을 어떻게 이길 수 있는지 재미있게 풀어 만든어낸 영화이다. 판수와 병태가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 저런 것도 싸움에 쓸 수 있는 기술이구나! 또는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하는 싸움 장면도 보여주면서 정말 현실적인 싸움의 기술을 보여준다. 판수 역의 배우 백윤식의 연기 역시 담담하면서도 튀지 않고 코믹적인 모습을 잘 표현해내 대 배우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 시기에 딱 맞는 감성이 물씬 느껴지기도 한다. 사회적인 문제인 학교폭력을 심각하게 다루지는 않았지만 그런 모습들이 현실에도 남아 있다는 점은 아쉽다. 이 영화를 보고 실제로 싸워서는 절대로 안 된다! 영화는 영화로써 싸움의 기술을 재미있게 풀어낸 영화 '싸움의 기술'이었다. 판수와 병태의 결말이 궁금하시다면 바로 지금 찾아보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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