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11. 2.

    by. 리도넬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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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저씨(2010)

    전당포 아저씨와 그의 하나뿐인 친구 

     서울의 한 나이트클럽에선 마약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 날만을 기다리며 형사들은 수개월 동안 잠복근무를 하였다. 그렇게 형사들은 나이트클럽을 덮쳤지만 이미 마약은 사라진 상태였다. 나이트클럽 댄서였던 효정(김효서) 소미 엄마는 마약에 쩌든 상태였고 그녀가 남자 친구와 함께 마약을 빼돌린 것이었다. 그렇게 마약이든 카메라 가방을 전당포에 맡긴다. 전당포 주인은 차태식(원빈). 그는 불의의 사고로 아내를 잃고 세상과 단절되어 전당포를 운영하고 있는 전직 특수요원이다. 외로운 그에게 찾아오는 사람이라곤 옆집에 살고 있는 소녀 소미(김새론)뿐 이였다. 

    마약을 뺏긴 오명규(송영창)는 만석(김희원)종석(김성오)에게 마약을 찾아오라 하였고 종석은 자신의 부하들과 효정을 찾아가 마약을 찾아온다. 카메라 가방을 가지고 있던 태식은 가방을 건네 주지만 그들은 이미 효정과 소미를 납치까지 한 상태였다. 태식은 그 둘을 구하기 만석 형제의 마약 중간책이 된다. 중간책이 되어 명규에게 갔지만 만석 형제가 깔아놓은 덫이었다. 명규역시 두 형제에게 배신을 당하고 효정은 차 트렁크에 사체로 발견된다. 태식은 그 자리에서 살인범으로 경찰에 잡히게 된다. 

    원빈의 마지막 작품과 비하인드 스토리

     아저씨는 2010년에 나온 영화이고, 현재 2022년까지 그의 마지막 작품이다. 원빈은 그 동안 드라마와 영화로 많은 작품을 하였다. 작품들 역시 메가 히트를 하였고 지금까지도 원빈은 한국에서 제일 잘 생긴 배우로 현재 진행형이다. 원빈은 자신의 고향인 강원도 정선에서 배우 '이나영'과 2015년도에 결혼을 하였고 아들까지 출산을 하였다. 하지만 그는  TV CF 활동만 할 뿐 12년째 작품 활동이 멈춘 상태이다. 아내인 이나영과는 정 반대의 행보를 걷고 있고 은퇴설까지 돌았었다. 많은 팬들이 하루빨리 원빈이 복귀해 좋은 작품에서 만나 볼 수 있길 고대하고 있다.

    원래는 주인공을 '키타노 타케시' 같은 60대의 나이가 있는 아저씨를 쓰려고 했지만 그래도 액션 영화이기에 중년 초입에 배우를 찾기 시작했고 많은 배우들에게 시나리오가 갔지만 쉽지 않았다. 그렇게 시나리오가 원빈에게 갔고 원빈은 흔쾌히 해보겠다고 하였다.(원래는 김명민을 생각했다고 함) 감독은 아저씨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보자하고 캐스팅을 하였다고 한다. 원빈이 갑작스레 캐스팅이 되어 시나리오까지 수정했다고 한다. 액션도 땀 내나고 처절한 남자 액션을 하려 했지만 원빈에 맞춰 간결하고 딱딱 끊어지는 액션씬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원빈 없는 아저씨는 상상도 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영화에선 흥행에 증표라고 할 수 있는 명대사(유행어)가 나온다. 태식이 하는 말 중 "니들은 내일만 보고 살지, 내일만 사는 놈은 오늘만 사는 놈한테 죽는다"와 만석의 말 중

    "이거 방탄이야 이 개 XX야"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 대사를 잘못하면 너무 오그라들고 개그 쪽으로 갈까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원빈과 김희원은 오랜 상의 끝에 감정을 최대한 넣어해 보자 했다고 한다.

     

    악역 중에 악역 두 형제

     아저씨에선 원빈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호강을 한다. 극 중 태식(원빈)이 혼자 삭발을 하는 장면을 보면 정말 이런 사람이 있나 싶을 정도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말이다. 하지만 이 영화엔 원빈만이 있는건 아니다. 극중 악역을 맡은 김희원과 김성오는 아직까지도 악역을 대표하는 인물로 회자가 된다. 김희원은 이 영화 전까지는 무명에 가까웠기 때문에 캐스팅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차분한 것 같지만 한방이 있는 만석과 철부지 날라리 동생 종석은 이 영화에서 세상에 있는 나쁜 짓은 거의 모두 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협박, 마약, 살인, 인신매매 등 세상 악행은 다 저지른다. 당연히 이 영화는 청소년 관람 불가이다. 화려한 액션 장면이 일품인 영화지만 과격해도 너무 과격한 액션 장면은 영화를 보다 몇몇의 관객들은 눈을 감고 귀를 막는 상황까지 발생한다. 이런 액션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좋아하지 않는 사람의 입장도 그럴만하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를 보면 말이다. 그만큼 그 수법들이 잔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두 배우는 실제 성격을 의심해 볼만큼 잘 소화를 해냈다. 그렇기에 아직까지 악역 하면 떠오르는 배우로 이 두 배우를 뽑는다고 할 수 있다. 정말 훌륭한 연기였고 훌륭한 배우들이다. 

     

    아저씨와 소미의 운명은? 

     소미는 노파 개미굴(황화순)에게 납치되었고, 그곳에는 많은 아이들이 중간책 역할을 하고 있었다. 소민 역시 그들 중 한 명이었다. 태식은 경찰에 잡혀가지만 전직 정보사 특수요원 출신으로 경찰들을 제압하고 탈출하게 된다. 태식은 만석과 종석을 찾아다니기 시작하였고, 특수요원답게 그들을 찾아내게 된다. 하지만 그들은 태식을 피해 도망을 간다. 며칠 뒤 태식을 다시 그들의 악행을 뿌리 뽑을 준비를 한다.(유명한 삭발 장면이 나온다) 그렇게 태식은 그들이 있는 아지트를 알아내고 그들의 끔찍한 악행을 보고 분노가 끓기 시작한다. 그곳엔 종석이 있었고 그를 총을 쏴 인질로 삼고 형인 만석에게 전활 걸어 소미를 데리고 오라고 한다. 만석은 소미를 죽이라고 지시를 한다. 태식도 역시 종석을 잔인하게 천천히 죽인다. 아지트의 폭발로 종석은 죽게 되고, 경찰들도 만화방으로 위장한 노파의 개미굴을 찾아낸다. 태식 역시 종석을 처리하고 만석을 찾아간다. 하지만 만석은 소민의 눈알이든 병을 태식에게 건넨다. 태식은 오열을 하고 그들은 모두 죽이려 맘을 먹는다. 만석은 다시 도망을 가지만 처절한 전투 끝에 그를 다시 잡는다. 차 안에 앉아있던 만석에게 총을 쐈고 여기서 "이거 방탄이야!!"라는 대사와 "아직 한발 남았다"라는 명대사와 함께 만석마저 태식에 손에 죽게 된다. 그렇게 태식은 소미를 잃었다는 절망과 함께 삶에 의욕을 잃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다. 하지만 그때 소미가 나타났고 소미는 태식에게 달려가 안겨 둘은 눈물을 흘린다. 태식은 다시 경찰에게 붙잡혀 가고 마지막으로 소미에 학용품을 챙겨주며 웃음과 함께 포옹을 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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