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10. 27.

    by. 리도넬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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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스트어웨이(2001)

    세상에 끝에 혼자 남겨진 남자

    척 놀랜드(톰 행크스)는 1분 1초도 허투루 쓰지 않는 페덱스의 직원이었다. 그의 여자 친구인 켈리 프리어스(헬렌 헌트)와 전화 한 통 하는 것도 사치라고 생각했다. 잦은 출장으로 떨어져 있던 둘은 오랜만에 만나도 고작 뽀뽀 한번 하고 잠들어 버리고 만다. 저녁 식사자리에서 마저 일적인 얘기뿐이고 여자 친구와의 선약마저 취소해 버리고 또 출장길에 오른다. 둘은 차 안에서 간소하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교환하고 척은 비행기를 타러 간다. 하지만 척은 다시 돌아와 여자 친구에게 프러포즈를 하고 다시 비행기에 오른다. 12월 31일에 열어보라는 말은 을 건네고는. 

    비행기는 출발하였고 척은 숙면을 취한다. 하지만 비행기에는 이상신호가 생기고 갑자기 문이 뜯기며 바다로 추락하기 시작한다. 바다 한가운데로 추락한 비행기는 폭발하게 되고 구명보트를 챙긴 척은 생존하게 된다. 엄청난 파도속에서 몇 시간을 버틴 후 눈을 떠보니 무인도에서 홀로 살아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주위엔 당연히 아무것도 아무도 있지 않았고 H.E.L.P를 모래사장에 크게 써 구조를 바라지만 이내 파도에 지워져 버린다.

     외로운 무인도 생활의 시작과 친구의 등장 그리고 헤어짐

    무인도 생활 1일차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구조만 기다리고 있는대 하늘에서 선물이 툭 하고 떨어집니다. 바로 코코넛. 척은 식사를 위해 노력하지만 코코넛 까는 것 마저 쉽지 않았다. 그렇게 척은 섬에 가장 높은 곳을 발견하고 그곳에 지형을 살펴본다. 살펴보던 중 사람의 형체를 발견하곤 바로 내려가 확인을 해보지만 이미 죽어있는 그의 직장 동료였다. 그는 동료를 잃었으나 그에겐 신발이 생겼다. 며칠째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새벽에 바닷가에 볼일을 보던 중 불빛이 빚 치는 배를 발견합니다. 수색 중이 배였다. 하지만 배는 결국 척의 구조 요청을 보지 못하고 떠나 버린다. 척은 구명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 탈출을 시도하지만 쉽지 않았다. 그는 포기하지 않고 집을 짓고 음식 사냥을 나선다. 그가 처음 만난 음식은 꽃게였다. 그에겐 불이 필요했고 그것마저 쉽지 않았고 손에는 상처만 생겨났다. 그렇게 화가 난 척을 주위 물건을 집어던지며 화풀이를 했고 친구가 필요했던 그는 피가 뭍은 배구공에 눈, 코, 입을 그려주며 이름까지 '윌슨'이라고 지어준다. 척은 윌슨과 함께 불을 지피고 생존을 위해 계속 살아나갔다. 그렇게 4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척은 감정 따윈 메말라 버린 상태였다. 윌슨에게 화를 내며 윌슨을 바다에 버려 버린다. 하지만 섬엔 윌슨뿐. 척은 울며 미안하다며 다시 윌슨을 챙긴다. 척은 바닷가에 떠내려온 화장실 문짝을 돛으로 생각하여 배를 만들고 윌슨과 함께 탈출을 시도한다. 그렇게 큰 파도를 넘고 주위에 이름 모를 생명체에 위협을 느끼며 순탄히 순항할 거라 생각했지만 문짝의 돛은 비바람에 떠내려 가고 윌슨마저 힘없이 바다로 흘러갔다. 하지만 척은 윌슨을 구할 힘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마지막 친구까지 잃은 슬픔에 척은 스스로 죽음을 기다리기로 한다. 모든 것을 포기한 채 배에 누워있던 척 뒤로 배 한 척이 지나간다. 그 배는 척을 구해내고 척은 마침내 육지로 돌아간다. 켈리도 척이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척은 켈리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만감이 교체하지만 켈리는 이미 결혼을 한 상태였다. 맛있는 음식과 라이터가 앞에 있는대도 척은 절망뿐이었다. 척은 켈리를 찾아가게 되고 켈리도 척을 반갑게 맞이하여 준다. 켈리는 척을 찾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었고 둘은 옛 추억을 되새기며 헤어지게 된다. 척은 섬에서 뜯지 않은 소포를 가지고 있었다. 살아간다면 꼭 주인에서 소포를 배달해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척은 마지막 소포를 전해주고 사거리에 도로에 서게 된다. 어디로 갈지 고민하던 중 한 트럭이 척 앞에 서고 그 트럭 주인인 여성은 척에서 그 길의 지표를 알려준다. 그렇게 영화는 끝이 난다.

     

    톰 행크스와 캐스트 어웨이의 뒷 이야기

    이 영화의 감독인 로버트 저메키스와 톰 행크스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 이후 2번째 만남이었고 그 후로도 '폴라 익스프레스' 그리고 최근작 '피노키오'까지 4개의 작품을 함께한 감독이다.

     사실 이 영화는 톰 행크스의 모노드라마 형식의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톰 행크스 이외에 배우들이 등장을 하지만 거의 대부분에 장면은 그로 채워진다. 아직도 이 영화는 조난 영화의 대표작이라고 불린다. 20년인 지났는대도 말이다. 그가 영화의 제작을 맡기도 하였다. 톰 행크스는 하루에도 몇번씩 태평양을 지나간다는 페덱스의 기사를 보다 '만약 저 화물기가 바다에 빠진다면?' 이라는 생각에서 나온 영화이다. 그는 작가와 함께 6년동안 시나리오를 구상하였고 16개월 이라는 긴 시간이 걸쳐 만들어 진 영화이다. 생각만큼 쉽지 않은 시나리오 구상이였고 작가는 실제로 무인도 체험을 하며 영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윌슨'이 만들어진 것도 작가가 배구공과 대화를 하고 있었고 거기서 아이디어를 냈다고 한다. 작가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척과 윌슨과의 대화를 위해 윌슨의 대본까지 만들어 톰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작가만큼 톰 행크스도 엄청난 고생을 하였다. 그는 표류되기 전과 후의 모습에 차이를 위해 14개월동안 무려 22kg이나 감량하였다고 한다. 촬영은 피지에 위치한 무인도에 하였고 가장 가까운 호텔이 배타고 1시간 30분 이라고 한다. 시간 제약이 많았기 때문에 낮 촬영이 대부분 이였고 나머지는 CG로 대신 효과를 냈다고 한다. 이렇게 많은 시간과 제작진들의 노력덕분에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최고의 조난영화 아니 그냥 최고의 영화로 남아 있는 것 같다. 

    나 자신을 돌아볼 시간도 없고 시간에 쫓겨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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