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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할 눈물의 역사 6.25 전쟁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는 전쟁기념관에 있는 '형제의 상'에 실화와 최승갑 일병의 유품이다. '형제의 상'은 실제로 형제였던 박규철 소위(형)와 박용철 하사(동생)를 모티브로 한 6.25전쟁에 있었던 내용을 모티브로한 영화이다. 실제와는 상이한 내용이지만 우리의 뼈아프고 잊지 못할 전쟁임에는 분명하다. 그 전쟁으로 인해 남과 북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가 되었고,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많은 가족들이 생사도 모르는 채 남한에 북한에 나누어져 살아가고 있다.
1945년 세계 2차 대전에서 일본이 패망함으로 한반도는 35년 만에 식민지 국가에서 벗어나게 된다. 하지만 광복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하였고, 미국과 소련은 한반도를 북위 38도선을 기준으로 두 나라로 나누어 신탁통치를 하게 된다. 하지만 북한은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경 남침을 하게 되고 국군의 비상경계령이 해제되고 병력의 1/3이 외출한 상태였던 남한은 힘 한번 쓰지도 못하고 낙동강까지 밀리게 된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힘든 싸움을 마다 하지 않았고 1950년 9월 15일 인천에 UN군과 우리나라 국군이 상륙하게 되고 이 작전을 성공함으로써 전쟁을 끝내게 된다. 남북은 1953년 7월 27일에 판문점에서 휴전협정을 맺고 전쟁은 끝이 나게 된다. 70여 년 동안 아직도 휴전상태가 지속돼 오고 있다.
갑작스러운 두 형제의 6.25 전쟁 참전
때는 1950년 6월. 해방이 된 지 5년이 지났고 모든 것이 부족했던 시절이었다. 돌아가신 아버지 대신 구두닦이를 하며 생계를 짊어지고 열심히 살아가는 진태(장동건)와 힘든 상황에도 전교 1등을 놓지지 않았던 동생 진석(원빈)이 어머니와 진태와 결혼을 약속한 영신(이은주)은 풍족하진 않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진태에게 진석은 그의 모든 것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전쟁이 났다는 소식이 퍼져나갔고 그들 가족은 피난을 떠난다.
기차표를 구할 수가 없어 기다리던 중 갑자기 군인들이 진석을 강제 입대를 시킨다. 자리를 비우고 있던 진태는 진석이 강제징용을 당했다 생각하여 찾아 나선다. 하지만 진태 역시 징집 대상이였고 갑자기 둘은 군에 입대를 하게 된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더이상 후퇴할 길도 없는 최선전 낙동강 이였다. 처절한 전투로 시체들이 난무하였고 진태는 진석을 집에 보내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 해본다. 결론은 무공훈장을 받아 진석을 집에 돌려보내는 길밖엔 없었다. 진태는 그야말로 목숨을 내놓고 싸우기 시작한다. 하지만 진석은 그런 진태가 못마땅 할 뿐이다. 부대는 의학품,먹을것 조차도 없는 최악에 상황으로 가고 있었고, 설상가상 부대내에 난사사건까지 발생하여 다른 부대원까지도 균혈이 생기기 시작했다. 진태는 가만히 있을수 없었고 야간습격을 하자는 제안을 한다. 부대원들은 어짜피 죽을거 뭐라도 해보자는 심정으로 동의를 하였고 방심하고 있던 북한군을 습격하여 전투를 승리로 이끈다. 우리군 역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하였고 그들은 집에 갈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고 진태역시 무공훈장의 길이 멀이 않았다. 진석은 진태의 무공훈장에 꿈을 버리라 한다. 진태가 무리한 전투로 목숨을 잃을까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 그 후 평양으로 가 대좌를 생포하라는 부대의 지시를 받고 또다시 전투를 벌였고 역시 진태가 앞장서 대좌(최민식) 생포에 성공한다. 전투 중 가장 의지했던 영만(공형진)이 죽게 되고 무차별하게 주민들 역시 학살을 당한 상태였다. 이에 진태의 부대는 무자비하게 북한군을 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진태와 진석은 반공호에서 포로들을 발견하고 그중엔 진태가 데리고 있었던 용석도 있었다. 하지만 진태는 용석이 조차 빨갱이로 보였고 학살을 하라 지시한다. 진석은 화가 나 말렸고 용석은 다행히 진석과 함께 하게 된다. 용석은 가족의 상황을 알리지만 좋지 않은 소식만을 전한다. 라디오에선 통일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오고 진태는 무공훈장을 받게 되지만 변해버린 형의 모습이 싫었던 진석은 형과 함께 돌아가지 않는다면 자기도 돌아가지 않겠다고 한다. 그렇게 집에 돌아가기만을 기다렸지만 사이렌이 울리고 수십 수백만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은 중공군이 개입을 한다.
또다시 시작된 전쟁과 가족과의 만남 그리고 또 이별
중공군의 개입 후 우리 군은 퇴각하게 되고 부대를 재편성하게 된다. 진태 역시 그 자리에서 무공훈장을 받게 되고 진석을 집에 보내달라고 다시 요청을 하고 받아들여진다. 진태는 소식을 전하려 진석을 찾지만 진석이는 근처였던 서울 집에 가족들을 찾아 나선 후다. 그렇게 다시 진태는 진석을 찾아다닌다. 진석은 집에 도착하여 영신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반공 청년단(김수로)이 들이닥쳐 영신을 잡아간다. 영신은 사인만 하면 쌀과 보리 먹을 것을 준다는 말에 이곳저곳에 사인을 하였고 그것은 공산주의 단체에 가입 및 협조에 관한 사이이었다. 그렇게 영신을 즉결 사형장에 끌려가게 되고 진태와 진석은 그녀를 구하러 가지만 총에 맞아 죽게 된다. 진태와 진석은 반공 청년단에 잡혀 포로가 되었고 진태는 무공훈장 덕에 일찍 풀려나게 된다. 진태는 대대장에게 진석의 석방을 건의 하지만 바뀐 대대장은 포로들을 소각하라 명령한다. 그렇게 포로들은 소각되었고 진태가 찾아갔을 땐 이미 모든것이 불타 있었다. 중공군은 그들의 또다시 잡혔고 진태는 중공군의 대장의 머리를 내려치고 잡혀간다. 하지만 죽었던줄 알았던 진석은 양중사(박길수)에 도움으로 살수 있었고 총상을 입어 치료후 제대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던중 진석은 진태가 북한군으로 전향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다. 진석은 전역을 포기하고 형을 구하기 위해 또 다시 전선으로 향한다. 진석은 정신없이 전투를 준비하는 부대원들의 빈틈을 이용해 북한군으로 달려가 투항하여 형을 만나게 해달라고 간청을 한다. 하지만 진태는 동생은 없다고 얼마전에 죽었다 말한다. 북한군은 진석이 스파이로 의심하여 끌고 가던중 연합군의 공격이 시작된다. 전투에 우세에 있다고 생각하던중 북한의 깃발부대가 전투에 투입되었고 전세는 다시 역전이 되었다. 진석은 죽을 위기를 넘기며 싸우던중 많이 듣던 목소리가 들려온다. 깃발부대로 변한 진태였다. 진석은 진태에게 자신이라 알리지만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던 진태는 그저 진석을 무차별하게 폭행을 하고 죽이려 한다. 그렇게 두 형제의 처절한 싸움이 계속된다. 퇴각 명령이 떨어지고 진석은 형을 엎고 퇴각하려 하지만 진태는 총상에 흉기에 맞은 전신까지 온전하지 않았다. 진석은 가족들 보러가자고 둘만의 추억을 울부짖으며 진태에게 말하자 진태는 드디어 진석을 알아본다. 하지만 끝까지 진석을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다시 북한군에게 총기를 난사하고 그들의 총에맞아 진태는 죽게된다. 그렇게 진석은 홀로 집에 돌아오게 된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비하인드 스토리
태극기 휘날리며는 앞서도 말했듯이 실화를 모티브로한 영화이다. '형제의상'에 두 형제 말고도 많은 형제들이 실제로 전쟁에 나가 싸웠다고 한다. 배우 김영옥의 두 오빠도 역시 그랬다고 한다. 이 영화는 강제규 감독의 영화로 강제규 감독의 영화로는 '은행나무 침대', '쉬리', '마이웨이'등이 대표작이며 '마이웨이'의 좋지 못한 성적으로 그 이후로는 그다할 만한 작품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태극기휘날리며는 우리나라 첫 1000만 관객인 실미도와 개봉날이 불과 2달도 채 되지 않는다. 실미도가 첫 1000만 관객을 깬 후 바로 이 영와 역시 1000만 관객을 사로잡으며 실미도의 관객수를 넘어 버린다. 이 영화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비슷한 구도를 가졌다고 하지만, 제작진은 오히려 '에너미 앳 더 게이트'의 영향을 많이 받아 촬영하였다고 한다. 이 영화에서 나오는 두 형제는 배우 장동건과 원빈이 맡아 열 현을 펼쳐 주었다. 세상에 또 이런 형제들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두 배우의 얼굴은 마치 컴퓨터 그래픽(CG) 효과를 떠 올릴 수밖에 없다. 얼굴이 흙 범벅이 되어 전쟁에 나서지만 외모에는 별 타격이 없어 보인다. 너무나 멋진 투샷이었다.
이 영화는 개봉 이후 오랫동안 한국 TV이나 인터넷에서도 볼 수가 없었다. 판권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판권이 미국에 있었기에 미국 측에서도 한국에서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 2021년 2월 태극기 휘날리며가 리마스터링 작업 후 재개봉하였고, 이 판권은 강제규 감독의 누나 측에서 소유하게 되었고 한국에서도 다시 만나 볼 수가 있다.
우리가 절대 잊어서는 안 될 역사 6.25 전쟁 그리고 뜨거운 형제애를 다룬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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