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1. 16.

    by. 리도넬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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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도 어느새 반이 지나갔네요. 설 연휴가 끝나면 1월도 금방 지나갈 것 같습니다. 그럼 2월이 오겠죠? 2월은 겨울의 끝자락이며 봄을 기다리는 분들에게 설렘을 주는 달이기도 합니다. 겨울의 끝자락이며 봄의 시작을 알리는 2월에 먹으면 좋은 제철 해산물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바지락

     바지락은 서해안 등지의 갯벌지역에서 많이 나며 조개잡이의 대표 조개라 볼수 있다. 바지락은 산란기인 7월 초순에서 8월 중순을 제외하면 1년 내내 마트나 시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조개이다. 그중에서도 2~4월까지 제철이라 살도 통통하고 맛도 달다. 바지락은 칼슘과 단백질, 비타민 B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철 성분 역시 다량 함유하고 있어 빈혈에도 좋다. 칼로리와 지방합류도 낮아 다이어트에도 훌륭한 음식이다. 바지락을 이용하여 할 수 있는 음식으로는 바지락 칼국수, 바지락 술찜, 봉골레 파스타, 바지락 조개탕, 바지락 무침등이 있으며 대부분 시원한 국물요리로 많이 사용이 된다. 쌀쌀한 날씨에 바지락이 들어간 음식 한 그릇이면 추위 따위는 모르고 지나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술안주로도 배부르지 않아 더욱 좋은 음식이다. 

     2.삼치

     삼치는 고등어와 꽁치와 함께 대표적인 등 푸른 생선이며, 10월~2월까지가 제철이다. 삼치에는 DHA라는 성분이 다량 함류가 되어 있으면 이는 태아나 자라나는 아이들의 두뇌발달에 도움이 되며, 노인들의 치매예방, 기역력 증진, 암 예방에 효과적인 생선이다. 또한 EPA성분과 불포화지방산이 함류가 되어있어 고혈압을 예방하고 동맥경화, 심장병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인 생선이다. 삼치에는 쌀이나 보리 곡류에는 부족한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이를 보완할 수도 있다. 삼치로 할수 있는 요리는 보통 구이로 많이 해 먹으며 찜이나 조림으로 해 먹는다면 삼치의 영양소를 해치지 않고 먹을 수 있다. 삼치는 머리도 맛있지만 꼬리로 갈수록 더욱더 좋은 맛을 느낄 수 있다. 회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회로 먹는 것도 추천을 드립니다. 

    3.꼬막

     꼬막은 추워지기 시작하는 11월~3월까지가 제철이며, 주로 갯벌지역에서 볼 수가 있다. 꼬막에는 풍부한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있어 어린이의 성장에 도움을 주며, 타우린이 함유된 간 기능 개선과 피로 회복에 좋은 음식이다. 또한 철분, 헤모글로빈, 비타민 B가 다량 함유돼 빈혈에 효과적이며 항산화와 노화 억제에 도움을 주는 미네랄인 셀레늄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꼬막은 칼로리도 낮아 체중 조절을 하는 사람에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꼬막은 그냥 삶아서 먹어도 간이 배어있어 맛있지만 양념간장을 곁들여 먹어도 좋다. 그리고 꼬막을 야채와 함께 비벼 꼬막 무침을 하거나 밥에 비벼먹어도 너무나 훌륭한 한 끼가 될 수 있다. 꼬막 하면 벌교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전국 생산량 1위 지역은 별교의 보성군이 아닌 벌교 남쪽에 접한 고흥군과 여수시의 율촌면의 소댕이라는 갯벌이다.

     

    4. 아귀

     아귀는 12월~2월까지가 제철이며, 못생기고 끈적이는 게 특징인 생선이다. 아귀는 저지방이라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주며, 단백질이 풍부해 필수아미노산 보충에도 좋은 생선이다. 비타민 E와 셀레늄은 노화를 방지해 주며, 타우린이 함유가 되어있어 빈혈 예방에도 좋고, 혈액 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시키고 고혈압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껍질에는 콜라겐 성분이 있어 피부미용에도 좋은 효능을 나타낸다. 아귀는 살, 아가미, 내장, 껍질까지도 먹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내장인 아귀의 간은 크리미 한 맛으로 아귀요리의 일품으로 손꼽는다. 아귀는 주로 찜이나 탕으로 요리를 해서 먹는다. 마산은 아귀찜으로 인천은 아귀탕으로도 유명한 지역이다. 마산은 말린 아귀를 주로 사용하면 칼칼한 양념과 부드러운 살, 아삭한 야채들이 함께 어우러져 훌륭한 한 끼 음식이다. 탕 역시 시원한 맛을 내며 미나리 등의 야채와 함께 먹으면 그 향을 두배로 느낄 수 있다. 또한 아귀수육은 술꾼들 사이에 깔끔하고 담백한 안주로 많이 찾는다. 추위가 가기 전에 아귀요리를 먹어보는 것도 너무 좋은 선택일 듯하다.  

    5. 새조개

     새조개는 12월~3월까지가 제철이며, 여수를 기점으로 서남해에서 나고 있다. 남당항의 새조개 축제가 가장 유명하다. 새조개는 바다의 귀족, 조개의 왕이라 불리며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조개이다. 알맹이의 모양이 새의 부리를 닮았다 하며 새조개를 불린다. 정말 아는 사람만이 아는 조개이며 주로 샤부샤부로 해서 먹는다. 다양한 채소를 넣은 육수에 5초에서 10초 사이로 대처 먹는다. 약간의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지만 해산물을 좋아한다면 2월에는 꼭 먹어보야 할 음식이다. 샤부샤부도 좋지만 살짝 대처 얼음물에 헹궈 다양한 채소와 양념장을 넣은 새조개무침으로 먹어도 손색없는 음식이다. 새조개를 고를 때에 알맹이의 부리모양이 초콜릿 색을 띄워야만 싱싱한 조개이며 덜 싱싱할수록 흰색을 띤다. 또한 산소 공급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주로 위에 올라와져 있는 조개를 고르는 것이 좋다. 조개껍질 주위에 뻘이 많이 묻어 있지 않은 것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조개의 끝을 맛보고 싶다면 새조개를 먹어보는 것도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 

    6. 줄가자미

     줄가자미는 11월~2월이 제철이며 돌돔, 다금바리와 더불어 최고의 횟감이기도 하다. 뼈의 고소함과 살의 풍미가 훌륭한 맛을 낸다. 동해나 남해에서 주로 잡히며 100m의 깊은 수심에서 3~5℃의 수온으로 살기 때문에 1년 내내 살에 지방이 많이 있다. 그래서 더욱 고소한 맛을 내기도 한다. 늦가을~겨울에는 남해에서 잡히는 줄가자미가 맛이 좋으며 봄에는 동해안 강원북부쪽에 줄가자미가 맛이 좋다. 줄가자미는 주로 뼈째 썰어 회로 즐겨 먹으며 감칠맛을 느끼고 싶다면 물회로 먹는것도 좋은 선택일수 있다. 1년내내 지방이 많아 고소한 맛을 내지만 더욱더 맛이 좋아지는 지금 줄가자미 회를 먹는 것을 추천드린다. 

     

    7. 민어

     민어는 주로 여름이 제철이라고 알려졌지만 겨울에도 역시 맛이 좋은 생선이다. 민어는 주로 서해안이나 남해안에서 잡힌다. 동해안에선 거의 볼 수가 없다. 6월~9월 사이 조업이 많이 이루어 지고 단백질, 비타민, 칼륨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노약자 환자의 원기회복에 좋아 복날 음식으로도 많이 찾는다. 또한 칼슘, 인까지 포함되어 성장기의 아이들에게도 좋은 음식이다. 민어의 부레에는 젤라틴과 콘드로이틴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한다. 겨울의 민어는 여름에 민어의 비해 사이즈가 작아 회보다는 민어 전, 민어 매운탕, 민어구이 등으로 먹는 것도 겨울철 보양식으로 훌륭하다는 생각이 든다. 수요가 많은 여름보단 수요가 적은 겨울에 민어값이 저렴하기에 2월에 민어를 드셔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이렇게 2월에 제철인 해산물들을 알아봤습니다. 추울 때 먹는 해산물이 맛이 좋다는 건 다들 아셨겠지만 의외의 종류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맛도 영양도 가득 찬 제철 해산물 드시고 남은 겨울 건강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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