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28x90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가고 봄이 찾아왔습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아직 추운 날씨지만 낮 기온은 쑥 올라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봄에는 푸르른 새싹들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맛있는 봄나물 역시 땅 위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추웠던 겨울 내내 움츠려 있던 몸을 쫙 펴주고 면역력이 떨어진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줄 봄나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냉이
냉이는 봄나물의 여왕이라고 불린다. 그만큼 맛과 영양소가 풍부하기고 꽃말도 봄색시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냉이는 잎부터 줄기까지 먹어야 참맛을 느낄 수 있으며, 고를때엔 잎이 연하고 뿌리가 가는 것이 좋은 냉이이다. 냉이에는 단백질부터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까지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으며, 식이섬유는 양배추와 바나나의 3배가량 포함되어 있어 더부푹한 배에 가스배출에 좋고 해독작용에도 좋다. 그리고 비타민 A가 함유되어 있어 야맹증에도 좋다고 동의보감에도 나와있다. 또한 출혈에 좋은 효능이 있는 냉이는 생리 시 양이 너무 많을 때 먹으면 더욱 좋다. 출산 후 산모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냉이를 차로 내려 먹으면 먹기에도 쉽고 부작용도 없어 일상생활에서 쉽게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임신 중이거나 와파린 성분의 약을 먹고 있는 사람에게는 냉이를 주의해야 한다. 냉이를 손질할 때는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행구워 주는 것이 좋다.
냉이 요리로는 냉이 된장찌개, 냉이무침, 냉이 전 등이 있다. 냉이 된장찌개는 냉이만 넣어도 좋지만 바지락이나 차돌, 우렁등 여러 가지를 넣어 더욱 건강하고 맛있게 섭취하는 것도 좋다. 또한 냉이 무침 역시 비빔국수에 같이 넣어 비벼 먹어도 너무나 훌륭한 냉이 요리가 된다.
달래
달래는 특유의 알싸하고 매운맛이 있어 '작은 마늘'이라고도 불린다. 달래는 영하 20도에서도 버틸 수 있는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달래에는 마늘같이 생긴 알이 있는대 그것이 너무 크지 않고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에 알이 맛이 좋으며 초록 부분이 길고 선명한 것이 좋은 달래이다. 달래에는 많은 비타민이 함유돼있어 100g 정도 섭취를 한다면 하루 비타민 권장섭취량에 30%를 섭취할 수가 있다고 한다. 비타민과 칼슘, 무기질이 많이 함유가 되어 있어 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되며 돼지고기와 함께 먹으면 더욱 궁합이 좋다. 또한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함유가 되어있어, 식욕부진, 춘곤증에도 많은 효과가 있이며, 소화촉진에도 좋다. 달래에는 피부미용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A, B1, B2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특히 비타민C는 멜라닌 색소가 피부에 침착하게 되는 것을 막아주어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달래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거나 구내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는 소량으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알리신 성분 때문에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된다면 복통이나 설사, 속 쓰림 증상을 껶을수 있으니 위염이나 위궤양이 있는 사람 역시 소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달래는 끓는 물에 하는 요리보다는 생으로 먹거나 살짝 데쳐 먹는 것이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고 섭취를 할 수 있다. 대표적이 달래 요리로는 달래무침이나 달래장이 있다. 달래무침은 달래만 무쳐서 먹어도 좋지만 오이나, 제철 해산물, 진미채를 같이 넣어 무쳐먹어도 좋다. 또한 달래장도 김도 좋지만 파래에 싸 먹거나 밥에 비벼 먹어도 너무나 좋은 달래음식이 된다.
쑥
쑥은 당군신화에도 나올 정도로 우리에겐 친숙한 나물이다. 당근, 마늘과 함께 성인병에 좋은 3대 식품이다. 진시황이 찾던 불로초로 쑥을 찾았다는 설도 있다. 쑥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생리통, 월경 분순과 같은 여성 질환에 좋다고 손꼽힌다. 또한 따뜻한 성질이 몸이 차서 나타나는 복통이나 설사를 그치게 하고, 오랫동안 섭취를 하면 추위를 타지 않고,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해주기도 한다. 그리고 손발이 차가운 분들에게 나타나는 수족냉증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쑥에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들이 있어 간 기능에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피로 해소 및 체력을 높이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쑥에는 카피라인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담즙 분비를 원활히 시켜주어 간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준다. 칼슘, 인, 철분 등도 많이 함유가 되어있어 뼈 건강에도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골다공증 및 여러 뼈 건강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쑥 역시 과도 복용 시 설사나 구토를 유발하게 되며, 특히 여름 쑥은 독성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쑥에 있는 독 성분은 술과 만났을 때 발생한다고 하니, 술을 담그거나 술안주로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쑥은 스스로 중금속 등을 달라붙게 하는 특징이 있어, 공장이나 차들이 많은 하천보다는 깨끗한 환경 속에 있는 쑥을 캐서 먹는 것이 안전하다.
대표적인 쑥 요리는 쑥국, 쑥 된장국 등이 있지만 요즘 MZ세대들도 즐겨 찾는 식재료이다. 쑥 라테나 쑥 스콘 등이 대표적이며, 쑥 라테는 비교적 카페인이 적게 들어가고, 쑥 스콘 역시 건강을 챙겨가며 먹을 수 있는 훌륭한 디저트로 탄생이 된다. 쑥국 역시 봄에 제철 생선이 도다리와 함께 넣어 먹으면 더욱더 시원하고 건강한 봄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쑥 티백으로 반신욕을 한다면 피부에도 수족냉증에도 좋은 효과를 낼 수 있고, 화장실에 걸어 둔다면 화장실의 냄새까지 제거할 수 있다 있어 1석 2조의 식재료이다.
두릅
두릅은 나무 꼭대기에서 난다고 하여 '목두채' 두말할 필요 없이 맛이 있어 입 다물고 있어 '문두채'라고 불린다. 두릅은 성질이 따뜻하여 에너지를 보충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또한 신장기능에 도움을 주어 소변을 잘 못 보는 사람에게 좋다. 두릅에서 나는 독특한 향도 심신을 안정시켜 준다. 스트레스가 많은 분들이나 수험생들이 먹는다면 더욱더 좋은 효과를 준다.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다이어트가 필요하신 분들에게도 도움을 준다. 또한 혈당을 낮춰주는 성분이 들어있어 당뇨가 있는 사람에게도 좋다. 좋은 두릅은 향이 강하고, 순이 연하고 굵은 것, 잎이 활짝 피지 않고 머리 껍질이 마르지 않은 것이 좋은 두릅을 고르는 방법이다. 하지만 두릅 새순에는 독성이 없지만 껍질이나 뿌리에는 독성이 들어있다. 뿌리 부분을 우려먹는다면 너무 오래 우려내는 것은 좋지 않고, 너무 많이 너무 오랫동안 먹는 것 역시 좋지 않다.
두릅은 데처 먹는 방법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지만 두릅을 전으로 해서 먹는 것도 별미가 될 수 있다. 두릅을 데칠 때는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머리 부분부터 먼저 넣고 익혀주고 잎을 부분까지 넣어 1분 정도 짧게 데쳐주는 것이 좋다. 두릅을 생으로 먹는 것이 부담이 된다면 전으로 해서 양념간장에 찍어 먹거나 초장에 찍어 먹어도 훌륭한 음식이 된다.
지금까지 봄나물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겨울에 떨어져 있던 면역력을 높여줄 수 있는 봄 나물인것 같습니다. 쓴게 몸에 좋다는 말이 있듯이 봄 나물 맛에 특징은 쓴맛 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말 다양한 영양소들이 풍부하게 함유가 되어있어 봄 나물만 잘 드신다면 영양제는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쓴맛도 있지만 그 향이 향긋하고 풍미가 가득하여 육류나 해산물과도 궁합이 잘 맞아 보입니다. 쓴 맛과 독특한 향이 부담이 되신다면 여려 퓨전요리로 해서 드셔도 좋을 듯 합니다. 봄 나물 드시고 모두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