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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죽거리 잔혹사]78년 말죽거리 고등학생들의 우정과 사랑이야기
말죽거리는 현재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동 양재사거리 일대를 말한다. 조선시대에 이곳에서 말을 손질하고 말에게 죽을 쑤어 먹였다는 데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78년도 말죽거리와 남자들의 우정 70년대 모든 남학생들의 우상인 이소룡. 현수(권상우)역시 매일 이소룡의 영화를 보며 따라 하곤 하였다. 78년 현수는 강남에 정문 고라는 곳으로 전학을 가게 된다. 정문 고는 다른 학교와 달리 강압적이고 폭력적 이였으며 교장에게 거수경례를 하는 등 군대 같은 곳이었다. 현수는 어느 날 우연히 반대항 농구시합에 출전하게 되었고 큰 키와 출중한 실력으로 매일 지던 반을 승리로 이끌었다. 현수는 같이 농구를 했던 같은 반 친구이자 소위 학교짱인 우식(이정진)과 절친한 사이로 발전한다. 현수는 모범생 스타일에 반듯한 학생이었..